□ 프로필

출생 및 출신지 : 1966년, 부산
학력 : 내성고-서울대 경영학
임용 : 행정고시 36회
주요 경력 :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국세청 징세과장,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현)

□ 총평

다소 강해보이는 인상이지만 몇 마디 나누다 보면 금세 소탈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진심을 다해 주변인들을 대하는 인물.

사무관, 서기관 시절 행시 36회 출신 중 선두그룹에 속해 있었는데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파견근무를 다녀왔다.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 문재인 현 대통령.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인물이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청와대 파견 근무 이후 핵심 보직과는 거리가 먼 자리만을 돌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그렇게 묵묵히 인내의 세월을 견뎌냈다. 

실제로 부이사관 승진, 고위공무원 승진 시기도 동기들보다 한 템포 늦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자신의 주변에 둘러쌓여 있던 벽들을 무너뜨리고 일약 서울청 조사1국장에 임명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7월 본청 국장 자리를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1급 지방청장인 부산청장 자리로 직행하며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는 선 굵은 스타일로 상하 동료 직원들에게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
 
*약점 : 3명의 국세청장 후보 중 경력(보직) 측면에서 다소 약하다. 특히 본청 국장 근무 경험이 없다는 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서울청 조사1국장이라는 요직을 거치며 어느 정도 상쇄되긴 했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보직 관리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그의 이력서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