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의 수소연료전지 공장 내에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운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 수소연료전지 공장 내에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운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양산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적용해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5개를 병렬로 연결해 만든 것이다.

발전량은 충주공장 전력소요량의 약 7% 수준으로 비상시 또는 피크타임에 보조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필요한 만큼 연료전지모듈 수량을 조절해 전기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구성하는 각 부품은 방폭 설계가 되어 있어 안전하며 높은 에너지 효율, 무공해, 저소음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인프라 미흡으로 설치 비용이 비싼게 단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 운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으로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충주공장 수소비상발전시스템은 수소차 핵심 기술을 활용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차량용 수소연료전지모듈은 발전뿐 아니라 수소 열차나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접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