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출생 및 출신지 : 1966년, 전남 광양
학력 : 광주고-연세대 경영학, 美콜로라도대학원 행정학(석사), KDI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석사)
임용 : 행정고시 35회
주요 경력 : 국세청 원천세과장, 국세청 법무과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현)

□ 총평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 워낙 과묵한 성격인데다 앞에 나서는 두드러진 행동을 하지 않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는 등 평판 측면에서 손해를 봐 왔던 인물.

한 기수 후배들인 행시36회 출신들의 존재감에 가려져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행시36회 출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세청 행시35회 출신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인 측면이 강하다.

국세청 차장으로 올라서기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했는데, 지난해 7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국세청 서열 2위 차장에 임명되면서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함께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직관이 투철하고 매사 빈틈없는 일처리를 추구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국세청 법무과장 재임 시절 대법원으로부터 수 차례 국가패소 판결이 내려졌던 금지금 관련 조세소송을 국가승소 판결로 물꼬를 돌리는데 기여하는 등 뚜렷한 족적도 남겼다.

이 차장의 부인은 이혼전문변호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다. 양 대표는 수 년전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약점 : 과묵한 성격 탓에 '차가워 보인다'는 평가. 최근 고위공직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 중 하나인 '소통'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아울러 국세행정 전 분야를 두루 거친 것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어느 한 분야 특출한 '전공과목'이 애매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