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볼을 이용해 발란스 운동을 틈틈이 해주면 균형을 잡기 위해 여러 근육이 복합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소근육과 우리 몸의 중심 근육이 강화된다.

특히 짐볼 위에서 균형을 잡고 버티는 동작은 복근에 힘을 주고 몸통 근육에 긴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볼 위에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아주고 관절에 부담 없이 몸을 자극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쉽께 따라 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유용하다.  

■ 균형감각 키우는 '엎드려 팔 다리 들기'

먼저 척추와 등, 아랫배, 엉덩이 근육을 쉽게 통제하도록 만들어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짐볼 위에 엎드려 팔 다리 들기' 동작을 소개한다.

두 손을 어깨너비로 벌려 바닥을 짚고 두 발끝을 골반 골반 넓이로 바닥에 대고 짐볼 위에 엎드린다. 이때 발끝을 세우고 배를 안으로 잡아당긴 다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그 다음은 짐볼 위에 엎드린 시작자세에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오른 다리를 뒤로 뻗어준다.

이 동작을 할 때에는 등이 휘면서 척추가 긴장될 수 있기 때문에 엉덩이보다 과도하게 위로 다리를 들어 올리지 않도록 한다.

■ 몸통 힘을 키워주는 '짐볼 슈퍼맨'

다음은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어 몸의 흔들림을 잡아줘 몸통의 안정성과 힘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짐볼 슈퍼맨' 동작이다.

두 손을 어깨너비로 벌려 바닥을 짚고 두 발끝을 골반 골반 넓이로 바닥에 대고 짐볼 위에 엎드린다. 이때 발끝을 세우고 배를 안으로 잡아당긴 다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5초 정지 후 숨을 내쉬며 앞뒤로 뻗은 왼손과 오른 다리를 내리고 시작자세로 돌아간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번갈아 20회씩 3세트 이상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할 때에는 머리가 아래로 숙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닥을 짚은 팔의 팔꿈치는 약간 구부리고 어깨뼈에서부터 앞으로 가능한 길게 뻗는 것이 좋다. 

이 두 동작은 좌우 방향을 번갈아 하기 때문에 몸의 불균형을 쉽게 알 수 있다. 처음에는 몸의 흔들림이 많지만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균형감각이 좋아진다.

또한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른 운동을 했을 때 위험을 줄이고 운동수행능력을 좋게해준다.

모델: 최우미 트레이너(엑슬휘트니스)  촬영: 이지훈(스튜디오100)